창립 20주년 기념 Talk Show_도시의 '정의_justice'를 그리다

관리자
발행일 2017.09.26. 조회수 5750


*경어체로 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지난 20일 (사)경실련도시개혁센터의 20주년 기념식에서는 고문님들의 토크쇼가 있었습니다다. 이번 토크쇼는 센터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상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서순탁 운영위원(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도시의 정의(正義)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언은 초대 대표를 역임하신 하성규 교수(중앙대학교 명예교수)께서 하셨습니다. 하교수님은 90년대 ‘부동산 투기’의 극성이 도시개혁센터의 태동을 불러왔다고 회고하면서 센터가 창립되고 UN 해피타트1에 참가하여 ‘도시’ ‘주택’ ‘환경’ ‘부동산’ 관련한 여러 국제 NGO와 함께 한 것, 특히 한국의 경제성장과 그 이면의 도시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센터의 활동이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된 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센터의 많은 세미나와 토론회 그리고 책 발간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시민운동을 알릴 수 있었다는 것은 나름의 성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으로 3대 이사장을 역임하신 김수삼 교수(한양대학교 석좌교수)께서 발언하셨습니다. 김교수님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참사를 언급하면서 도시의 안전이라는 것이 도시개혁센터의 주요한 화두였다고 회고하였습니다. 지난 20년간 도시 안전에 대한 센터의 운동과 사회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안전은 아직 확보되었다 말하기 힘들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도시개혁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도시개혁센터 운동의 핵심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활동가라면서 힘든 여건 속에서 센터를 지켜온 활동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아울러 센터 초기에 같은 뜻을 가지고 모였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어 그들의 활동이 보람되었다는 것을 알리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초대 도시대학장을 지내신 최병선 교수(가천대 명예교수) 발언하시면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토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국민여론에 힘입어 토지공개념의 필요성을 환기시킨 것 언급하시면서 도시 개혁을 위한 많은 것들, 예컨대 개발이익환수, 환경적인 도시 그리고 대중교통수단의 활성화 등을 위해선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열정을 가지고 운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를 조언하셨습니다.



네 번째로는 3대 대표를 역임하신 황희연 교수(충북대 명예교수)께서 이야기를 이어가셨습니다. 황교수님께서는 앞써 최병선 교수님께서 잠시 언급하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노대통령 당시 국토 난개발의 문제를 언급하셨습니다. 황교수님은 초대 도시재생위원장으로써 현시점에 도시의 중요 패러다임인 도시재생을 도시개혁센터는 이미 20년 전부터 중요하게 다루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면서 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도시나 개발과 과련한 여타의 단체들과 달리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비판과 대안이 있는 시민운동을 전개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비판과 대안이 함께하는 도시개혁센터가 되기를 바란다 하셨습니다. 아울러 도시개혁센터가 도시 구성원 모두가 공평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른바 ‘포용도시’를 위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류중석 전 이사장(중앙대학교 부총장)님이 세계의 도시운동과 도시개혁센터라는 주제로 발언을 하셨습니다. 류교수님께서는 쟁쟁한 선배님들이 어렵게 창립한 도시개혁센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특히 ‘재개발·재건축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성과를 냈다고 자부하셨습니다. 하지만 젊은 교수님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도시개혁센터가 우리나라의 급격한 도시 발전과 그에 따른 여러 도시문제를 경함하고 그것에 대한 시민운동을 전개한 경험을 활용하여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에 ‘도시시민운동’을 전수하자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개혁센터 창립 당시 사무국장을 지낸신 김종익 서울시 도시지원센터장께서 발언을 하셨습니다. 김센터장께서는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장으로써 토지나 개발에 관한 예민한 문제에 있어 전문가 선생님들의 의견을 조율해야 했던 어려움과 ‘주거’ ‘안전’ ‘국토’ ‘도시계획’ 등 도시에 관련한 여러 부분을 공부해야는 버거움에 대한 회고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시개혁센터가 대안 있는 건실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주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예컨대, 현재 문재인정부가 추진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있어서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공모 및 선정 방식과 그런 합리적이지 못한 정책에 국가의 재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실련 도시개혁센터가 따끔하게 목소리를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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