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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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글] 지난 도시개혁센터 활동을 돌아보며

[도시개혁 28호/여름호,재창간6호] [여는 글] 지난 도시개혁센터 활동을 돌아보며 최봉문 도시개혁센터 8대(2017년~2020년) 이사장 bmchoi@mokwon.ac.kr 도시개혁센터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사장 칼럼」에 (전)이사장이 글을 쓴다는 것이 낯설긴 하지만, 제가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는, 류중석 (전)이사장님의 노력의 산물인 「도시개혁」의 명맥을 잇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백인길 이사장님께서 재발간을 결정해주신 덕분에 늦게라도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글로 인사를 드릴까를 고민하다가, 제가 운영위원장과 이사장을 맡았던 2013년~2020년까지 도시개혁센터의 주된 활동들을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들을 중심으로 찾아보았습니다. 2014년 송현동 호텔건립 중단촉구 및 학교주변 호텔건립 저지 캠패인, 2015년 안전도시를 위한 정책방향 모색 세미나, ‘도시계획의 위기와 새로운 도전’ 출판, 2016년 둥지내몰림 지역 상근활동가 워크샵, 제2의 궁중족발 사태방지를 위한 상가법 개정 촉구 활동,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정책 철회 촉구, 2017년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감시와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둥지내몰림 방지 법제화 촉구, 2018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정책 철회와 상가 임대료 동결 촉구, 2019년 세운재개발사업 특혜중단 및 공영개발,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중단촉구, 임대주택 매각 중단 촉구, 2020년 송현동 부지 한옥건설 반대 및 원형복원 운동, 개발제한구역 해제중단 촉구 시민사회 공동활동 등이 매년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 외에도 회원과 시민들의 역량강화와 교육을 위한 도시대학의 운영과 도서출판을 하였고, 정책세미나와 릴레이 세미나 등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당시의 현안들이 주된 활동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러한 활동들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도시개혁센터의 활동들이 궁극적으로는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었는지에 대해 저의 의견을 적어보도록 하겠...

2024.08.16.

[현장스케치] 2024년 도시개혁센터 워크숍 잘 다녀왔습니다!

"2024년 도시개혁센터 워크숍" 잘 다녀왔습니다!! 일시: 2024년 7월 23일(화) 오후 6시 ~ 24일(수) / 장소: 전북대 훈산건지하우스  무더운 여름, 도시개혁센터 이사님과 운영위원님들이 전주로 모였습니다.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신 황지욱 운영위원장님께서 전주로 저희를 초대해주셨어요.  모처럼 1박하며 찐하게 어울리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황지욱 교수님 연구실에서 임원진, 사무국이 먼저 회의를 했습니다.    전주 천년누리봄에서 반갑게 모두 모여 함께 저녁밥상 나누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졌습니다. 서울, 경기, 익산, 대전, 세종 등등 전국 각지에서 오셨네요~   자리를 옮기며 사진으로 다 남기진 못하였지만, 깊어가는 밤 우리의 대화도 깊어갑니다. 시민운동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운동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지 이야기 나누며, 서로 용기를 북돋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은 전주오면 꼭 먹고가야 하는 전주콩나물 국밥을 맛있게 먹고, 한옥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도시 전문가들이 볼 때, 소중한 자산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버리는 부분들은 아쉽다는 의견들도 주셨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졌지만 천주교 성지로 알려진 전농성당에도 가보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어진 경기전도 둘러보았습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시민운동가로 살아가려는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전주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도시개혁센터의 새날을 열겠습니다.^^

2024.07.25.

2024년 도시개혁센터 회원총회 잘 마쳤습니다 ^_^

"지난 한 해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2024년도 함께 해주세요 ^ ^   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2월 5일(월) 경실련 강당에서 2024년 회원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한해도 따뜻한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총회는 2023년 결산보고와 2024년 예산안 승인, 2023년 사업보고와 2024년 사업계획 승인, 주요임원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도시개혁센터는 작년 한해 '층간소음 시공사 책임 강화 운동'을 핵심사업으로 '도시계획 혁신방안 대응', '중대(시민)재해처벌법 대응 및 도시안전 강화', '21기 (유튜브)도시대학', '도시개혁 책자 발간' 등을 일반사업으로 활동을 펼쳤습니다. 2024년 새해에도 '층간소음 시공사 책임 및 관리감독 강화'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경실련이 마련한 정책 대안을 입법화해서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의 고통으로부터 국민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제도의 허점을 진단하고 분석해 전세사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월세거래 제도를 설계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분과별 사업으로는 안전분과는 '중대시민재해 대응 및 도시안전 강화', 재생분과는 '도시재생 중간조직의 지속가능 방안 모색', 교통분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및 녹색교통 확충', 숲분과는 '도시숲, 녹지숲 확대 감시활동'을 진행합니다. 분과장님들 중심으로 분과별 정책위원님들과 함께 분과별 사업도 올해는 활발히 펼쳐가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하반기 정도에는 균형발전 분과 신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해소와 경실련 도시개혁센터의 지역균형발전 입장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개발이익환수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공공기여 제도의 문제를 실태조사 및 사례분석 등을 통해 정리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연 2회 발간하고 있...

2024.02.06.

[칼럼1] 도시개혁센터 2대 대표 권용우 교수 인터뷰

[도시개혁 26호/여름호,재창간4호] [칼럼1 - 권용우 교수 인터뷰] “시민운동은 문제의식이 없으면 소멸한다” ‘학회, 연구기관, 정부 등 제도권에서 껄끄러워 제기 못 하는 문제를 쟁점화해서 개선책을 모색하는 게 시민운동이라고 생각해요’ - 도시개혁센터 2대 대표 권용우 교수 인터뷰 - 윤은주 도시개혁센터 부장 dongi78@ccej.or.kr   도시개혁 재발간 이후 고문으로 계시는 역대 임원분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신 어른은 도시개혁센터 2대 대표를 역임하신 권용우 교수님이십니다. 교수님 개인 사정으로 이번 인터뷰는 전화와 서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초창기 도시개혁센터가 국토·도시·환경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이 운집하는 초대형 도시 시민운동 조직으로 발전하고, 국토부와 환경부는 도시개혁센터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갈등 없이 정책을 집행할 수 없었을 만큼 영향력이 있었던 것은 시민들 입장에서 꼭 해결해야 하나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쟁점들을 찾고 중론을 모아 정책으로 만들어 구체적 행동으로 실천했던 것에서 나왔음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시민운동의 좋은 본을 보여주신 선배들의 영감과 실천을 잘 계승해나가는 도시개혁센터가 되겠습니다.     Q1. 경실련 도시개혁센터가 1997년 6월 창립했는데, 교수님은 경실련 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경실련과 인연을 맺게 되신 계기와 초창기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6월 항쟁이후 1987년 6.29선언이 발표됐습니다. 이후 합법적 방법으로 사회개혁을 도모하려는 여러 움직임이 펼쳐졌지요. 서경석 목사, 고 박세일 교수 등이 주축이 돼 경제정의를 구현해 사회정의를 세우자는 취지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세웠습니다. 경실련 첫 번째 이슈로 부동산 실명제가 선정되면서 땅을 전공하는 저에게 권유해 경실련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1996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세계도시 정상회의(HABITAT II)가 열렸어요. 저도 중...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