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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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경실련 도시개혁센터의 새해다짐

[도시개혁 27호/겨울호,재창간5호] [여는 글] 경실련 도시개혁센터의 새해다짐 황지욱 도시개혁센터 운영위원장 jwhwang@jbnu.ac.kr 경실련 회원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애정 어린 마음으로 ‘도시개혁 책자’를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에도 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세상의 올바른 변화와 웃음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2007년 중단되었던 ‘월간 도시개혁’을 2022년 재발간하였을 때 벅찬 감격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보잘것없는 조약돌처럼 보였지만 앞으로 ‘소외됨 없는 사회를 향한 선의지’로 파문을 일으키는 물맷돌이 되고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21세기가 되었어도 세상은 격랑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겪었던 20세기를 뒤로 하면서 동구 공산권이 무너질 때 앞으로 세계평화의 물꼬가 도도히 흐르리라 기대했건만, 오히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그리고 강대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의 신권위주적 독재 권력화와 강대강 대결은 세상을 더욱 불안하게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열화와 같았던 촛불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사그라들어 버린 느낌이고, 권력자가 부르짖는 ‘정의와 정책’만이 정당한 것인 양 드러나는 사회, 가진 자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지속되는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은 소외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습니다. 경실련 도시개혁센터에서 발표하는 성명문과 정책대안도 대답 없는 외침 마냥 세상 속에 묻혀버리는 듯이 보이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동시대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외쳐야 할 일은 외쳐야 합니다. 대안은 끊임없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 논평으로, 성명으로 그리고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대안으로, 여러분의 곁을 떠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우리...

2024.01.19.